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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리 군산공장 노조위원장 굴뚝 농성 돌입

"임금 9.6% 인상·정년 3년 연장하라"

한국유리 군산공장 노조위원장 고석산(53)씨가 21일 새벽 0시 높이 100m 공장 굴뚝의 60m 지점의 난간에 올라 임금 9.6% 인상과 정년 56세에서 59세로 3년 연장을 요구하며 굴뚝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고 위원장은 굴뚝 위에서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무기한 단식 중이다"며 "회사 측에서 납득할만한 방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뛰어내릴 각오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올해 9차례 임단협을 벌여 왔으나 사측에서는 임금 3%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노조위원장이 굴뚝에 올라간 사실은 알고 있다"며 "왜 올라갔는지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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