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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공연 관람하며 열대야 이겨요"

전주 한옥마을서 문화예술 예비사회적기업들 '한여름밤의 콘서트'

'한옥마을 한 여름밤 콘서트'가 지난 23일 밤 전주 한옥마을 전주한방문화센터 앞 뜰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사회적기업들이 선사하는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추성수(chss78@jjan.kr)

전주시가 시민들의 여름밤 무더위를 식히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내놓은 공연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2일 저녁 7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자 무더위를 잊기 위해 거리로 나온 전주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시작됐다. 처음에 몇 안 되던 관객들은 앞자리에 놓인 매트와 의자 50개를 모두 채웠고 선 채로 공연을 감상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사)타악연희원 아퀴의 타악퍼포먼스가 시작되자, 관객들의 어깨도 들썩였다. 1시간동안 진행된 공연에 더위를 잊은 시민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부터 9월3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전주한방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에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꼭두, (사)공연문화발전소 명태, (사)마당, 문화포럼 나니레, (사)전부예술문화원, (사)전통문화마을, (사)타악연희원 아퀴 등 문화예술분야 예비사회적기업이 주관한다. 이들은 인형극부터 오케스트라, 뮤지컬 갈라쇼, 무용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여름 밤의 콘서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비슷한 시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20여명이 문화관광해설사의 입담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하마비부터 전동성당, 태조로, 오목대, 600년 된 은행나무 등을 거쳐 한여름 밤의 콘서트 장으로 안내됐다.

 

폴란드 친구와 함께 한옥마을을 찾은 이수현씨(31·대전)는 "우리나라의 전통을 쉽게 알 수 있는 자세한 설명에 한옥마을의 깊음을 친구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전통과 볼거리가 가득한 한옥마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준비한 한여름 밤 콘서트는 한옥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기로 뜻을 모은 결과"라며 "볼거리와 시원한 콘서트까지 곁들인 한옥마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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