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래·예쓰저축은행 매물 가치 하락…대출채권 부실 심화·당기순손실 발생
매각이 1년 넘도록 제자리 걸음에 그치고 있는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쓰저축은행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쓰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가교저축은행(부실 저축은행 처리를 위한 임시 저축은행)이다.
예보는 지난 2009년말 영업정지된 전북지역 최대 저축은행인 전일저축은행의 자산을 인수해 예나래저축은행을 설립했고 예쓰저축은행은 지난해 3월 군산 소재 전북저축은행과 제주 소재 으뜸저축은행의 자산을 모아 세운 저축은행이다.
그러나 두 저축은행은 매각에 나선지 1년이 넘은 현재까지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어 예보의 골칫거리로 남아있다.
예나래의 경우 지난 4월 2번째 공개매각이 무산됐고 예쓰도 지난해 2차례, 올해 2차례를 포함, 총 4차례나 매각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두 저축은행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매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일이 지날 수록 이들 저축은행이 안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프파이낸싱(PF) 채권 등 대출채권의 부실 정도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예나래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반기 당기순손실은 25억원이고 예쓰도 같은 기간 107억원의 당시순손실이 발생했다.
더욱이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거나 대규모 대츨을 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도 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예보의 고민은 더욱 쌓여가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시간이 지날수록 매물로서의 매력이 계속 떨어지는 이들 저축은행이 부산계열 저축은행들마저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에서 과연 매각이 성사될지 의문이어서 매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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