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 상반기 실적 306건, 55억1300만원
저소득자와 저신용자를 위한 미소금융의 대출 실적이 올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이상 연체율도 2.5%로, 다른 서민대출기관보다 낮았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정부 주도로 시행된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신용등급 7등급 이하)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이다.
또한 창업시 사업 타당성 분석 및 경영컨설팅 지원,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부채 상담 및 채무조정 연계 지원, 취업정보 연계 제공 등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소외계층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자활지원사업으로 햇살론 등 다른 서민금융지원상품에 비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소금융 대출 실적은 8639건, 1251억8000만원으로 2010년 총 대출 실적인 7770건, 795억6000만원에 비해 각각 11%, 57% 늘어나는 등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대비 2.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지역 역시 대출실적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 도내에서는 209건에 21억5500만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306건에 55억1300만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건수로는 46.4%, 금액으로는 155.8%의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실적은 신청자를 기다리기 보다는 발로 뛰며 수요자를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인 영업의 결과라는게 도내 미소금융 취급 기관들의 설명이다.
삼성미소금융재단 전주지부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뛰며 미소금융에 대한 홍보에 주력한 결과 대출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이 미소금융 대출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소금융중앙재단은 현재 전국 121개 지점을 올해 안에 1인 출장소를 포함해 150여 개로 늘리고 현재 17개인 특화 상품을 연내 30개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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