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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하락 1,710선대로 후퇴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개인까지 가세하는바람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710선 초반까지 밀렸다.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차화정) 등이 약세를 이어가고, 지난주 반짝했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차익실현 매물 탓에 급락해 시장의 '구심점'이없어졌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34.18포인트(1.96%) 내린 1,710.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67% 오른 1,756.59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반짝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자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전장에서 3차례 반등시도가 나타나 한때 1,7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되밀리고 말았다.

 

지난 이틀간 강한 매수세를 보인 개인의 매도 전환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한 요인이 됐다.

 

코스피가 장중 한때 1,704.54까지 떨어져 1,7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대외환경 악화에 수출주가 많이 하락하고 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도 투자심리가 너무 나빠 상승추세를 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2천468억원, 개인은 1천78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2천176억원)을 중심으로 2천95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가 더 많아 전체적으로 5천517억원순매수가 이뤄졌다.

 

외국인은 현물시장과는 달리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5천67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운송장비(-5.27%), 화학(-4.84%) 등이 급락했고,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보인 음식료품(-3.98%)도 약세로 돌아섰다.

 

경기방어주로 부각된 전기가스업이 독보적으로 5.78% 상승했지만 분위기를 바꿔놓진 못했다.

 

삼성전자(1.62%), LG디스플레이(2.43%) 등 지난주 낙폭이 매우컸던 IT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가스관, 철도연결 사업이 혜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에 동양철관, 하이스틸 등 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주 랠리를 펼친 엔씨소프트(-7.57%), 에스엠(-9.26%) 등은 차익실현 매물 탓에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5포인트(1.84%) 하락한 465.90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CJE&M(-7.07%), 네오위즈게임즈(-11.11%) 등 지난주 인기끌던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04%, 대만 가권지수는 0.41% 각각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떨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5원 내린 1,083.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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