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드림론·두배로 희망대출 8월말 현재 지난해 실적 뛰어넘어
전북지역 저소득 저신용자들의 신용회복기금 이용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지사장 류재명)에 따르면 연 20%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신용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 8.5∼12.5%)로 전환해주는 '바꿔드림론'의 경우 지난해 총 302건에 29억3500만원이 지원됐는데, 올해는 8월말 현재 358건에 32억9200만원이 지원돼 지난 한해 총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올해가 지나려면 아직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실적대비 건수로는 56건, 금액으로는 3억5700만원이나 많은 지원이 이뤄진 것.
이용자의 평균연령은 39세이며 연평균소득은 1900만원, 1인당 전환대출금액은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채무를 성실하게 상환하는 사람에게 은행보다 낮은 금리(4%)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도 지난해에는 총 186건에 6억2100만원이 지원됐지만 올해는 8월말 현재 239건에 9억5700만원의 실적을 올리며 저소득 저신용자들의 자금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자의 평균연령은 43세이며 1인당 평균 대부금액은 36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올들어 바꿔드림론과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 이용이 증가한 것은 기존에 자산관리공사 본·지사 등 24개 창구에서 접수했던 바꿔드림론 신청을 지난해 11월 22일부터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의 5400여개 창구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에는 신용등급 6∼10등급자 및 특수채무자에 한해 지원했지만 올 6월 10일부터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을 해주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전북도와 서민금융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용회복기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신용회복기금 이용 증가에 한 몫 했다는게 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바꿔드림론의 경우 전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전보다 지원건수가 25% 증가했고 희망대출도 85%나 급증했다.
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올들어 신용회복기금 지원 대상 및 신청창구 확대로 저소득 저신용자들의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금리 대출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도민들의 신용회복기금 이용이 보다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