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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유럽발 위기로 '휘청'

아시아증시가 14일 유럽발 위기로 동반 급락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와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락,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불발설 등이 겹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도쿄증시는 2년5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져 금융위기 수준이 됐으며 대만 증시는 14개월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시장에서는 제2의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모습이었다.

 

중국 증시의 경우 이미 2009년 초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이날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97.98포인트(1.14%) 하락한 8,518.57, 토픽스지수는 8.13포인트(1.08%) 내린 741.69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2.90포인트(2.20%) 하락한 7,228.47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4개월래 최저치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2시53분(이하 현지시간) 현재 243.86포인트(1.28%) 하락한 18,786.7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오후 2시48분 현재 1.51포인트(0.06%) 내린 2,727.86, 태국 SET지수는 오후 1시31분 현재 17.96포인트(1.74%) 떨어진 1,013.71을 각각 나타내고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52포인트(0.55%) 상승한 2,484.82, 상하이A주는14.19포인트(0.55%) 오른 2,602.61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세는 유럽발 위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리스는 디폴트 가능성이 연일 보도되고 있고 그리스에 대출금이 많은 프랑스의 2, 3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과 크레디 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은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 의해 한단계 강등되며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매를 유발시켰다.

 

중국은 또 지난주 말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설 것처럼 알려졌으나 이날 중국 정부 안에서 신중론이 고개를 들며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를 고조시켰다.

 

투자자들은 유럽발 위기가 유럽과 미국 증시를 다시 폭락시키고 아시아증시에도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미리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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