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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농구, 최종예선 통해 올림픽 본선진출 도전

우리나라 남녀 농구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란히 진출했다.

 

여자대표팀이 8월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남자대표팀은 25일 끝난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에 올라 최종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본선에는 남녀 모두 12개 나라가 출전할 수 있다.

 

남자는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팀(5개국)과 유럽, 아메리카 선수권 준우승국(2개국),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미국), 개최국(영국)이 본선에 오른다.

 

남은 3장을 놓고 대륙별 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나라들(12개국)이 모여 마지막 최종 예선을 치른다.

 

남자 최종 예선전은 2012년 7월 열릴 예정이지만 개최지는 아직 미정이다.

 

현재 한국과 그리스, 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앙골라,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등 11개 나라의 출전이 확정됐다. 남은 1개 나라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국이다.

 

최종 예선 상위 3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데 한국(31위)보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이 낮은 나라는 마케도니아(47위) 하나뿐일 만큼 현실적으로 3위 내 입상은 쉽지 않은 목표다.

 

여자의 경우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팀(5개국)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미국), 개최국(영국) 등 7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남은 5장의 티켓은 내년 6월 예정된 최종 예선전에서 주인이 가려진다.

 

여자 최종 예선에는 한국과 일본, 크로아티아, 체코, 프랑스, 터키, 뉴질랜드가 출전한다.

 

아직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나올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 여자팀은 최종 예선에 걸린 티켓이 5장이나 되고, 세계 수준과의 격차도 남자보다 덜 나기 때문에 본선 진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남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지금까지 올림픽 본선에서 '구경꾼' 신세였다.

 

반면 여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달 막을 올리는 2011-2012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최종 예선 준비에 돌입할 한국 남녀농구가 16년 만에 남녀 동반 진출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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