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구조조성 관련 입장 표명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최근 신협ㆍ새마을금고 발언을 놓고 관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김위원장은 지난 4일 "다음 단계로 우리가 시장안정을 위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부분은 신협과 새마을금고"라고 발언해 신협과 새마을금고측은 안정성과 신인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나섰다.
신협중앙회 전북지부는 9일 이와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갑작스런 신협예금 인출에 대비한 상환준비금 2조1615억원과 조합의 중앙회 예치금 9조9945억원 및 조합 여유자금 등 총 17조3000억원 이상의 즉시 투입 가능한 자금이 준비돼 있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금보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신협의 2011년 상반기 결산 결과 건전성과 수익성이 3년 연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건전성부문에서는 부실비율이 사상 최저수순이 1.1%대로 감소했고,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도 0.87%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신협은 8월말 현재 2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중이며, 연체율 또한 전국평균 6.9%보다 2%가 낮은 4.9%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자산성장이 계속되는 중에도 전북신협은 정부의 친서민정책에 부응해 저신용자·저소득자를 위한 대출에 주저하지 않고 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대출(2009) 전국 1위, 햇살론(2010~) 도내 금융기관 1위의 실적을 보이는 등 금융소외계층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북신협 관계자는 "신협이 신용등급이 높고 우량여신거래자 위주로 영업을 한다면 신협의 존재 가치는 퇴색된다"며 "충분히 감내할만한 수준의 연체율로 금융소외계층에게 저리대출을 해주고 있는 만큼 신협의 안정성과 건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강현규기자 kangh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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