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전북대 박물관장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 대폭 강화”
김승옥 전북대 박물관장(사진)은 23일 신축 박물관 개관으로 ‘대학박물관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내부 수장시설과 진열장 등의 항온항습시설과 전시 시스템 등 첨단시설은 국립박물관을 능가합니다. 연면적 6521㎡에 전시면적 1511㎡의 규모도 독립 박물관 건물로는 대학박물관 최대규모 입니다.”
김 관장은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새로운 역사’를 열 수 있게 한 데는 예산 확보 당시 국회 예결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의 도움이 컸다고 소개했다.(대학측은 2008년 박물관 착공식때 정 최고위원에게 감사패를 주었다.)
그는 또 대학 박물관으로서 4만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특히 국내 대학중 가장 많은 고문서를 갖고 있는 점도 전북대 박물관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소장품을 활용한 문화복합시설로서의 기능과 전시 기능도 중요하지만, 대학박물관으로서는 교육과 연구도 중요합니다.”
김 관장은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의 청소년과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컵셉을 재미있게 잡겠다고도 했다.
“기증 유물관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기증 유물 하나 하나에 기증자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박물관 신축을 계로로 더 많은 유물들이 기증될 수 있도록 기증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기증 유물관에 여유 공간을 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고고학 전공의 김 관장은 대학박물관 고고부장을 거쳐 3년째 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쾌적한 전시환경의 구축에서부터 전시물 패널 작업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때가 묻어 있어 박물관 신축 개관에 대한 그의 감회는 남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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