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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멘토링 자원봉사활동 소감

▲ 문임향수(전주 근영여고 2학년)

과학탐구동아리 C&C는 현재14기의 신입부원을 모집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과학탐구와 천문에 관심을 기울여 조직된 동아리였지만, 단편적인 학문탐구에서 벗어나 보다 역동적이며 활동적인 면을 갖추고 싶은 열망에 의해 2003년부터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함께 현재까지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 활동에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고 노력하는 동아리입니다. 선, 후배들과 지도 선생님의 열정은 곧 여러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통해 과학체험활동의 필요성과 큰 의의를 알게 되고, 무언가 새롭고 뜻 깊은 프로젝트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재능기부의 의미를 알게 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눔을 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하던 중에 대한민국과학축전과 전북과학축전 등을 통해 축적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과학체험의 기회가 적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견이 함께 모였습니다. 특히 지적 장애인들의 보금자리인 자림원과 연계하여 그분들과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작년 한해 2회 운영하였습니다. 자림원의 관계자 분들의 말을 따르면 지적 장애우들은 과학체험과 같이 손을 움직이며 무언가를 체험하는 일에 대해 많은 자극과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좋은 체험활동이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활동을 작년에 경험하며 동아리 회원들은 우리의 관심분야를 여러 계층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대한 행복감이 남다르게 간직되었고 청소년 자원봉사의 개념과 의미교육을 받으며 더욱 과학탐구와 더불어 시작된 과학체험봉사활동이 진정성을 가진 봉사활동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과학에 대한 막연한 흥미를 갖고 동아리에 가입했지만 과학의 다양성과 창의적인 마인드를 통해 생활하게 되었으며, 청소년자원봉사는 단편적인 행동의 봉사가 아닌 자신의 관심을 더욱 널리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고, 또한 자신과 이웃 그리고 사회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활동임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과학탐구동아리의 회원은 단순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선발과정에서 벗어나 과학체험봉사활동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고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깊은 사고와 과학에 대한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신입부원을 선발하였습니다. 이러한 선발과정은 자신들의 능력과 함께 동아리활동의 전반적인 빠른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과학체험봉사활동의 기회를 갖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고, 또한 더욱 다양해진 활동에 대한 동아리 회원들의 열정으로 판단됩니다. 신입부원과 함께 학기 초에 지도 선생님과 함께 연구팀, 체험프로그램 개발팀, NIE팀, UCC팀으로 나누어 구성하여 각 팀별 연구 활동에 임하고 체험프로그램 개발팀의 활동을 함께 공유하며 체험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지원 사업에 매년 선정되며 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재정의 도움을 받고 또한 올해에는 자기주도적인 활동의 경력을 인정받아 우수심화과학반에 선정되어 과학탐구와 과학봉사활동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도 선생님과 선, 후배들의 동아리 활동시간을 통한 토론과 실험 그리고 점심시간을 활용한 팀별 활동은 동아리 활동의 주된 활동입니다. 활동의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과정에서 학업에 대한 시간이 적어진다는 적지 않은 우려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생활에서 소중한 경험과 의미를 갖기 위해 동아리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은 자신이 겪은 1년의 생활에 대해 후배들과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친자매처럼 생활하고 있으며, 열정이 활동의 중심에서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독려하며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체험활동에 있어서 미진한 지식을 통해 활동에 임할 경우 진정한 활동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특히 예비실험과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활동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폐 안경 모으기 행사를 기획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0년 C&C의 진행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자림원 장애우 시설의 과학체험봉사활동과 대한민국과학축전에서 우수과학반으로 선정되어 과학교실을 3일간 운영하였던 것등의 과학문화행사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 그리고 2008년 본교와 첫 해외문화교류의 시작인 중국 교류단의 방문에 과학을 통한 문화교류에 대한 인식으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은 2010년에 중국뿐만 아니라 싱가폴, 일본과의 교류로 각국 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이어져 활동했습니다. 대한민국과학축전과 지역과학축전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에서 지역 여건상 체험의 어려움을 갖는 지역의 과학체험과 장애우를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해외문화교류 방문단과 함께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과학을 통한 글로벌 시대의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체험프로그램이 아닌 달고나와 같은 먹거리 등을 통해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조금은 서툴지만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설명하며 색다른 체험의 장을 열어 우후교류 활동을 하였습니다. 10여가지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을 각 팀별로 나누어 각 국의 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은 단순한 체험활동에서 벗어나 동아리 회원들의 자기 발전을 꾀하는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교류단의 큰 호응을 얻고 올해 4개국 포럼을 개최하는 본교의 특성화된 활동으로 연이어 추천을 받아 활동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학축전은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넘나드는 활동이며, 장애우와 함께하는 활동 그리고 해외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활동까지 과학체험봉사활동은 더욱 그 영역이 없으며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성장하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소중한 활동입니다. 대한민국과학축전을 비롯한 지역과학문화 행사에 추천되어 활동해오던 지난 활동에 비해 작년의 자림원 장애우를 위한 과학체험봉사활동과 중국, 일본, 싱가폴 해외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은 과학문화행사에서 얻어진 자원봉사의 의미보다 더욱 다양한 계층과 언어를 뛰어넘는 공통의 주제로 어울릴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단지 어느 장소에서 몸으로 쓸고 닦는 활동이 아닌 우리의 재능을 사회 속에서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우를 단지 돌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이해하여야 함을 알게 되었으며, 비록 언어는 다를지라도 해외의 청소년들과 만나 과학이라는 공통적인 내용으로 활동하는 큰 의미를 갖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는 막연한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관심분야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연계된다면 그 활동의 큰 의미를 갖추는 계기라 생각됩니다. 과학 동아리의 활동을 과학체험봉사활동으로 확장시켜 다양한 계층과 함께 나누며 느낀 남다른 의미를 올해에는 장애우 시설 방문을 더욱 확대시켜 지속적인 활동으로 계획하여 실행하였고 또한 안과현실이 열악한 난민들의 시력회복을 위한 폐안경 모음행사를 교내에서 시작하여 교외로 펼쳐나가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양한 상황을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찾아나가는 일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일을 펼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갖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 동아리의 활동이 이러한 의미를 더욱 표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도움말

 

 

동아리 활동을 봉사활동과 연계하여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이는 글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이 곧 자신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활동임을 표현하였다.

 

임진모(전주 근영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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