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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銀 노조, 민주통합 선거인단 '대거 참여'

"금융권 목소리 반영 통로" 가족등 동원 3200명 등록

전북은행 노조가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대거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 노조에 따르면 7일 마감한 선거인단에 은행 노조원을 비롯해 가족, 지인 등 총 3200여명이 등록됐다. 전북은행 전체 직원 수의 3배가 넘는 인원이 선거인단에 참여한 것.

 

지역별 일반시민 선거인단 신청자 집계에서 전북이 3만9428명인 점을 볼 때 도내 일반시민 전체 신청자의 약 8%가 전북은행 노조원 및 가족, 지인인 셈이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선거인단에 참여한 것은 전북은행이 속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금융노조가 금융권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반영하기 위해 금융노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노총 금융노조 관련 선거인단은 총 17만여명으로 전국 일반 시민 선거인단 64만2253명의 약 27%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선거인단에 등록됐다.

 

금융노조 전체 조합원 수인 15만명보다 많은 인원이 선거인단에 포함된 것이다.

 

이처럼 전북은행 노조를 비롯한 한국노총 금융노조의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전체 선거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국노총 금융노조가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과정에서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모바일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은행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권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정치권 통로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민주통합당 선거인단에 참여, 금융권의 어려움과 실상을 대변해줄 수 있는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선거인단에 대거 참여했다"며 "전북은행은 특히 지방은행 활성화와 육성, 불합리한 관행들에 대한 개선을 위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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