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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14년부터 12개팀 체제… 승강제 도입

프로연맹 12+4 방안, 시·도민 구단 반발에 한 발 물러서

▲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16개 팀 가운데 올해 성적이 나쁜 두 팀이 내년부터 2부 리그로 떨어지고, 2014년에 두 팀이 추가로 강등되는 승강제 방식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K리그는 12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기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K리그 성적에 따라 16개 구단 가운데 성적이 나쁜 하위 두 팀을 내년부터2부 리그로 떨어뜨리고, 이듬해 두 팀을 추가로 강등시키는 방식의 승강제 안을 가결했다.

 

프로연맹은 애초 2012년 K리그가 끝나고 나서 4개 팀을 2부 리그로 보내는 '12+4' 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 상정했지만 시·도민 구단의 반발을 샀다. 2부 리그로 강등되면 팀의 존폐를 장담할 수 없다고 나선 시·도민 구단들은 최근 1부 리그에 14개 팀을 남기고 2개 팀만 먼저 2부 리그로 떨어뜨린 뒤 1년 후에 추가로 2개 팀을 더 강등시키는 '수정안'을 프로연맹에 제시했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 애초 프로연맹이 내놨던 '12+4' 방안은 폐기되고 시·도민 구단이 주장한 안이 채택됐다.

 

연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사회 가결안건이 그대로 통과돼 시·도민구단이 희망한 승강제 방안이 올해부터 K리그에 적용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K리그는 내년에 1부 리그 14개 팀과 2부 리그 6~10개 팀(경찰청·창단구단·내셔널리그 승격팀)으로 운영된다.

 

내년 말에는 1부 리그 13, 14위 팀이 자동 강등되고, 1부 리그 12위 팀은 2부리그 1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펼쳐 1부 리그 잔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014년에는 1부 리그 12개 팀과 2부 리그 8~12개 팀으로 꾸려진다. 프로연맹은 이후부터 1부 리그를 12팀 체제로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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