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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편의점' 절도사건 전면 재수사

전북경찰, 일진 피해 사례 파악 착수… 학교폭력 근절 방침

속보= 경찰이 군산 K중학교 3학년 한 학생이 학교 일진에게 상습 폭행을 당해오다 이들의 협박과 강요에 의해 범죄 현장으로 내몰렸다는 보도(본보 10일자 6면)와 관련, 경찰이 전면 재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군산경찰서는 12일 지난해 9월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된 A군(15)이 속칭 학교 '짱'인 B군(15)의 협박과 강요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재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학생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진 학교 내 일진 피해 사례들에 대한 첩보활동을 강화, 학교 내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 측의 주장처럼, 실제 A군이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는지, 범행 당시 강요가 있었는지, 공범이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해당 사건을 강력계에 배치, A군 외에 또 다른 피해학생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군(15)은 지난해 9월 26일 오전 10시 30분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 2갑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경찰에 입건돼 법원 소년전담재판부로부터 보호처분 1호 결정을 받았다.

 

이후 보호처분 과정에서 당시 범행은 학교 일진인 B군이 시킨 일이며, 그간 이 같은 사실을 말 못한 이유는 B군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라는 진술이 나오면서 A군의 부모는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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