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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기숙형 대안특성화고 설립 추진

고교 중도탈락 학생 인성·체험 교육…2014년 3월 개교 목표

전북도교육청이 해마다 늘고 있는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고교생의 인성교육을 위해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년별 3학급, 모두 9학급 180명을 정원으로 하는 기숙형 대안 특성화고를 오는 2014년도 3월 1일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내달께 학교 설립안을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설립안이 도의회 의결을 거치면, 총 사업비 159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과 자체예산으로 쓰인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공립 대안 특성화고 설립을 검토하고 전문가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1월 학교 설립 추진안을 확정했다.

 

이처럼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되는 것은 해마다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학생들이 학습과 돌봄 기능을 갖춘 기숙사 시설에서 인성·체험 위주 교육을 받도록 하려는 것.

 

실제 도내 고등학교 학업 중단 학생수는 매해 1400여명 정도인데 이중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중도탈락한 학생수는 지난 2008년 431명에서 2009년 470명, 2010년 653명으로 증가 추세다.

 

도내에 대안교육 특성화고 형태의 사립학교는 3곳(푸른꿈고·세인고·지평선고)이 있으나 해당학교의 교육과정운영이나 여건을 볼 때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교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도탈락학생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돌봄 기능이 결합한 대안 특성화고는 열악한 외부 대안교육기관에서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정상적인 공교육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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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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