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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멍들고 '일진'에 떠는 학생들

도내 8명 중 1명 "학교폭력 경험" 전국 6번째…5명 중 1명"교내 일진 있다"…교과부 실태조사…27일 학교 홈피에 조사 결과 공개

도내 초·중·고등학생 8명 중 1명은 최근 1년 내 학교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있고 5명 중 1명은 해당 학교에 일진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학교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9일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응답자 4만5579명 중 5747명(12.6%)이 최근 1년 내 학교폭력을 경험했고, 9098명(20%)은 학교 내 일진(폭력써클)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559만명을 대상으로 우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고 139만명(25%)의 학생이 설문에 응했다.

 

도내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은 조사대상의 12.6%으로 전국 평균 12.3%보다 높았으며, 전국 16개 시·도 중 강원(15.1%), 충남(14.8%), 서울(14.2%), 광주(13.6%), 경남(13.5%)에 이어 6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1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13.4%, 고등학교 5.7%순이다. 피해 유형은 전국적으로 협박ㆍ욕설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 채팅ㆍ이메일ㆍ휴대전화로 하는 욕설과 비방, 집단 따돌림 순이었다.

 

교과부는 이 같은 결과를 20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오는 27일에는 학교별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별 학교폭력 실태를 공개키로 했다.

 

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대변인은"이번 조사는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경계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며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선 교육공동체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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