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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신데렐라='Miss 콩'…한국춤에 발레 넣고 어린이춤 가미시켜 재미·볼거리 더해

도립국악원 무용단 창작무용극 / 내일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서

▲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창작무용극 'Miss 콩' 공연.
▲ 문정근 단장

우리나라 전래동화'콩쥐팥쥐'가 프랑스 동화'신데렐라'와 만나 창작무용극'Miss 콩'으로 태어났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 무용단(단장 문정근)이 새롭게 시도한 이 작품은 여러 모로 새롭다.

 

새 어머니와 이복동생 팥쥐로 인해 고난을 겪는 팥쥐, 그의 꽃신을 주운 원님과의 사랑을 엮어 '콩쥐팥쥐'와 '신데렐라'를 접목시켰다. 한국춤을 대중적으로 알리고자 발레를 넣고 어린이춤을 가미시켜 재미와 볼거리를 더했다.

 

외가를 떠나기 전 요술 할머니가 콩쥐에게 새 옷을 입혀줄 때 등장하는 발레리나들과 앵그리버드로 분장해 참새로 출연하는 신동초 학생들의 몸짓은 색다른 볼거리. 꽃신 주인을 찾기 위한 신세대 이방, 힘들어하는 콩쥐를 돕기 위해 등장하는 황소두꺼비도 소소한 즐거움을 전달한다.

 

연출은 새만금상설공연 추진단장인 오진욱 씨, 타악은 예인동(전 정동극장 예술감독)씨가 맡았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퓨전 국악그룹 1세대 '슬기둥' 단원으로 활동해온 풀림앙상블의 리더 홍동기 씨가 음악을 맡았다. 홍 씨는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음악감독을 맡아 세계 각국 정상들이 휘파람을 불며 기립박수를 받은 수준급 실력가.

 

공연에는 이윤경(콩쥐) 박현희(팥쥐) 이현주(팥쥐 엄마) 김미숙(콩쥐 엄마) 씨와 함께 널마루어린이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소정(어린 콩쥐전주 서원초 5학년) 양이 등장한다.

 

문정근 단장은 "가정의 달(5월)에 맞게 기획됐다가 대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이번 달로 미뤄진 공연"이라면서 "학교 폭력왕따 등과 같이 힘겨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달하는 무대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 전북도립국악원 제21회 정기공연 - 창작무용극 'Miss 콩' = 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의 063)290-5539. www.kukakwon. or.kr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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