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最古)의 저수지인 벽골제(사적 111호)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야마이케 저수지의 세계유산 공동 등재가 본격 추진된다.
전북 김제시는 27일 벽골제와 사야마이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기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야마시(市)를 방문한 이건식 시장은 요시다 시장을 만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문화ㆍ관광ㆍ경제ㆍ교육ㆍ농업 분야의 교류 협력을 하기로 했다.
벽골제는 백제 비류왕 때(330년), 사야마이케는 616년 무렵에 축조돼 양국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인정된다.
두 저수지는 특히 축조 공법과 용도 등이 유사, 양국이 단일 '쌀 문화권'이었음을 증명하는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이건식 시장은 "두 저수지는 고대 동아시아 수리시설의 역사와 유래를 잘 보여주는 인류의 문화자산"이라며 공동 등재를 추진할 경우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지난 3월부터 벽골제의 원형보존과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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