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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총장직선제를 대신할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방안으로 사실상 공모제를 선택했다.

전북대는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을 교수회 심의를 거쳐 발의ㆍ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칙 개정안에는 제4조 총장 선출 조항으로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은 공모제로 하되 이에 관한 세부사항은 교원의 합의에 따라 별도로 정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학 측은 10일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사운영위원회 및 규정심의위원회의 심의와 학무회의 의결을 거쳐 새 학칙을 공포한다.

전북대는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간 총장 후보자 선정 방식 개정과 관련, 투표를 통해 직선제가 아닌 구성원이 합의한 방식으로 총장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서거석 총장은 "개정 학칙안은 다른 대학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학발전과 특성에 적합한 총장 임용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