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전북유도회장, 선수단장 맡아 종합우승 견인 / 전영천 고창군청 감독,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 '쾌거'
도내 유도인들이 국제무대에 전북 유도의 이름을 널리 떨쳤다.
'2012 몽골월드컵대회'가 지난 8~9일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18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북유도회 최동훈 회장이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다.
런던올림픽때 전북유도인으로선 처음 심판으로 파견됐던 전영천 고창군청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는 쾌거를 일궈냈다.
전북 유도가 한국 유도의 중심에 서서히 서고 있음을 보여준 하나의 사례다.
최동훈 전북유도회장이 단장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대회 첫날 금 2개, 은 2개, 동 4개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틀째 경기에서는 금빛 메치기가 이어졌다.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7개, 은 3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
몽골(금4, 은8, 동14)과 일본(금2, 은2, 동1)에 비해 크게 앞서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73kg급의 김원중(한국마사회)과 여자 -48kg급의 정보경(경기대)의 금메달이 두드러졌다.
남자 -90kg급의 곽동한(용인대)이 결승에서 디바도르즈 바트에르데네(몽골)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한 것도 갑진 결과였다.
금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여자 대표팀으로 참가한 고창군청팀의 선전도 돋보였다.
-48kg 김영란, -57kg 이지연, -63kg 김미화, +78kg 조혜진 선수가 나란히 동메달 한개씩을 따내며 한국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최동훈 단장은 "이번 대회는 국제유도연맹(IJF)이 주관한 가운데 18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만큼 권위있는 대회"라면서 "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북 유도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전영천 감독은 "이번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차기 브라질 올림픽을 겨냥해 구성한 차세대 대표선수"라면서 "더 노력해서 전북유도를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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