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을 담당하는 급식종사원 등 도내 학교 비정규직들이 9일 파업을 결의해 학교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전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북연대회의)에 따르면 그동안 호봉제 전환과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교육당국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렬됨에 따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했다.
이번 파업은 각 시·도 학교 비정규직 노조인 전국연대회의와 함께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들은 1차로 9일 하루 경고파업을 하고, 그래도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반응이 없으면 2차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급식종사원들이 대부분인 학교 비정규직노조 특성상 파업이 현실화되면 당장 학교급식이 파행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연대회의에는 현재 도내 학교 비정규직 6000여명 중 2500여명이 조합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들 중 60%(1500여명)가 급식종사원이다. 즉, 도내 전체 급식종사원 2500여명의 절반 이상이 9일 하루 급식 업무에서 손을 떼는 것.
이에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학부모에게 안내하거나 대체식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 가능한 급식종사원이 있는 학교는 가급적 식단을 조절해 급식을 하고, 급식이 어려운 학교는 형편에 따라 빵 등 대체식을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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