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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래·예쓰저축銀 연내 재매각

예보, 지점 통폐합·여신 영업 강화 추진…자산 줄여 건전성 제고 새주인 찾기 나서

예금보험공사가 잇따른 매각 불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도내 연고 예나래·예쓰저축은행과 울산에 본점을 둔 예솔저축은행 등 3개 가교은행의 자산을 줄여 자본 건전성을 제고한 뒤 연내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보는 우선 전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예나래 저축은행과 군산에 본점을 둔 예쓰저축은행 등의 지점을 통폐합해 외형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몸집 다이어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예나래는 18개, 예쓰는 10개, 예솔은 11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은 각각 5892억원, 3895억원, 3709억원이다.

 

예보는 가교저축은행 경영 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점을 통폐합해 외형 증대로 인한 부실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점 통폐합은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예나래의 경우 지난 9월 천안지점을 서천안지점으로 통합했으며 예쓰도 오는 30일부로 제주 연동지점을 제주지점으로 통합키로 했다.

 

또한 이들 가교은행에 편입된 또 다른 부실저축은행과 서로 영업망이 겹치는 지점은 추가로 통폐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지점 통폐합과 함께 여신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보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연 10%대 중금리 대출상품을 조만간 출시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 대출자산을 확충하는 한편 수신금리는 낮춰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예나래는 지난해 3월 이후 매각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예쓰도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도내 소재 삼호산업이 선정됐지만 금융당국의 대주주 자격심사에서 승인을 받지 못해 또 다시 새 주인을 찾아야 할 상황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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