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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감원 칼바람'매섭네

시중은행 최근 3년새 3000여명 구조조정…전북은행도 2010년 21명 희망퇴직 단행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은행권의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9년 6월~2012년 6월) 7개 시중은행의 총 직원 수는 6만5986명에서 6만2699명으로 3004명(4.6%)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1만7851명→1만5986명)이 가장 수가 많았고 하나은행(8325명→7744명),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4839명→4290명), 우리은행(1만4536명→1만4395명), 한국씨티은행(3669명→359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신한은행(1만1038명→1만1145명)과 한국외환은행(5445명→5549명)은 소폭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직급별로는 자동화기기의 빠른 보급과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이 확산되며 책임자급보다는 일반행원에 대한 희망퇴직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은행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할 수는 없었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0년 5월 31일자로 당시 전체 직원 995명 중 과장급 이상 21명의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지난 2001년 77명을 내보낸 이후 9년만에 또다시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

 

희망퇴직 대상자는 1956년생 이전 출생자로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은 직원들은 민원상담 등을 담당하는 후선직으로 발령내며 '물갈이'를 강행했다.

 

이는 김한 은행장 취임후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대내외적인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은행권의 구조조정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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