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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에 문턱 낮춘 전북은행

대출 95% 소매고객 집중…1000만원 이하 51%…저신용·저소득자 금융지원 올해 목표 초과 달성

최고의 소매금융그룹을 지향하며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 중인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실제로도 저신용자 및 저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민 금융 지원을 강화하면서 지역경제 '돈 가뭄' 해갈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전체 대출고객 중 95%가 소매고객(개인 69%·개인사업자 26%)이며 대출금액별 분포에서도 5000만원 이하 고객이 79%를 차지하며 지역주민 및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실적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월등하다.

 

특히 소매고객 중 대출금 1000만원 이하 고객이 51%를 차지하면서 향토은행으로서의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저신용자 및 저소득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실적도 1만6143건(2012년 11월 16일 현재), 금액으로는 800억원을 기록하며 정책당국의 올해 가이드라인을 103% 조기에 달성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연체율과 부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신용·저소득자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칫 영업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행은 부실 리스크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하는 부담과 이로 인해 예대마진율(수신금리와 여신금리 차이)이 높다는 지적에도 금융소외계층인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전북은행 김명렬 부행장은 "은행들 대부분이 부실 리스크를 우려해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금융지원에 인색하지만 전북은행은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대손충담금 추가 적립 등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서민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전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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