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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대입 정시전형 대비' 설명회장 - "수능 성적 고려해 최적 조합 찾아야"

현장속으로 - 수험생·학부모 등 1000여명 참석 북새통…각 대학 자료집 꼼꼼히 살피며 전략 고심

▲ 1일 오후 2시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전북도교육청 주최 '2013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대비 입시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입시 설명을 듣고 있다. ······· 안봉주기자 bjahn@

"정시의 성패는 수능 성적이 좌우한다. 각 대학의 수능 반영 요건을 면밀히 살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라."

 

1일 오후 2시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대강당. 이날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한 2013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대비 입시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상담교사 등 모두 10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28일 수능 성적이 발표된 후 처음 실시된 입시설명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세밑추위마저 무색하게 했다.

 

입시설명회에서는 김재찬 대교협 대표강사와 권혜수 전북진학지도지원단 팀장이 강사로 나서'2013학년도 정시모집 특징 및 수도권 대학 진학 전략'과 '정시 주요 지방 국립대 및 전북권 대학 입시 분석'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또한 현장에서는 전북권 11개 대학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 전형분석 및 지원전략 자료가 배부됐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자료집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며, 입시정보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강사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적기에 바빴다.

 

특히 올해 도내 중상위권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말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김재찬 강사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 정시 준비가 어렵지 않지만, 중위권은 여러 변수가 있어 지난해보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시는 수능 성적을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을 면밀히 검토한 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시에서는 수능 등급보다 백분위, 표준점수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들며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과 변환환산점수 등을 세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입시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은 대부분 아직 지원할 대학을 정하지 못했거나, 중위권 경쟁 과열에 대한 부담으로 재수를 고려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소연 양(18)은 "수능 성적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내가 가진 강점을 잘 어필할 수 있는 대학이 꼭 있을 것"이라며 "자료집과 특강을 통해 얻은 정보로 정시에 지원할 적정 대학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문유정 양(18)은 "올해는 중위권에서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말에 부담을 느낀다"며 "올해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재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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