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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장기업 재무상태 부실

3분기 부채증가율 전국평균의 3.5배…9곳 중 2곳만 감소…중앙건설 최악

전북지역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재무안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전북지역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2012 사업연도 3분기 영업실적(K-IFRS)'자료에 따르면 도내 9개 상장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116.55%로 전분기에 비해 11.64% 증가했다.

 

도내 상장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전국 631개사 평균 부채비율 92.43%보다 높을 뿐 아니라 전분기 대비 증가율 또한 전국 평균 3.28%에 비해 3.5배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재무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9개사 중 미원에스씨와 광전자만 전분기 대비 부채비율이 감소했고 나머지 7개사는 모두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미원에스씨가 전분기 대비 5.91% 감소한 23.10%로 도내 9개 상장기업 중 가장 부채비율이 낮았고 광전자가 전분기 대비 9.27% 감소한 37.59%를 기록하며 미원에스씨에 이어 두번째로 부채비율이 낮았다.

 

하지만 최근 상장폐지된 중앙건설의 경우 부채비율이 전분기 대비 1621.76% 급등한 2562.22%를 기록하며 도내 상장기업 중 가장 최악의 재무상태를 보였다.

 

또한 백광산업과 대우부품, 일진머티리얼즈, 한농화성 등 4개사의 부채비율 증가율도 전국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백광산업의 경우 전분기 대비 33.64% 증가한 140.11%를 기록했으며 대우부품의 부채비율도 134.26%로 전분기 대비 29.36% 증가했고 일진머티리얼즈와 한농화성도 전분기 대비 각각 18.73%, 8.72% 증가한 52.80%와 86.79%의 부채비율을 보이며 전국평균 증가율을 상회했다.

 

반면 SH에너지화학은 전분기 대비 0.26% 증가한 59.00%, 페이퍼코리아는 0.35% 증가한 226.65%를 기록하며 전국평균 증가율을 밑돌았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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