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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계대출 역대 최고

총잔액 15조 6857억, 전국평균 증가율 2.4배…2년전보다 22% 급증…1인당 부채 837만원

전북지역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증가율 또한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2년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가계대출 잔액은 651조1328억원으로 전년동월 631조1171억원 대비 3.17% 증가했다.

 

2010년 10월말 581조7351억원과 비교하면 11.93% 늘어났다.

 

전북지역의 경우 올 10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15조6857억원으로 전년동월 14조5909억원 대비 7.50% 증가하며 전국평균 증가율보다 2.4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10월말 12조8980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사이 21.61%나 급증했다.

 

전북지역 가계대출 잔액을 도내 총인구수(2012년 6월말 기준 187만3093명)로 나눠 계산해보면 도민 1인당 가계부채는 837만4223원에 달한다.

 

전북지역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전국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은 주택대출(주택담보대출+집단대출의 토지담보 및 법인 대출 등) 증가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올 10월말 기준 도내 주택대출 잔액은 7조9316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대출 증가율도 전년동월 7조2083억원 대비 10.03% 급증해 전국평균 증가율 3.28%(38

 

6조4596억원→399조1491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2년전인 2010년 10월말 6조578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0.9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대출이 도내 가계부채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대출이 증가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거래세(취득세, 양도세 등) 감면 조치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지난해 8월 전월대비 8.8% 증가하며 고점을 찍은 뒤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총잔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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