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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공공복리 증진·서민 주거안정 사업 확대" 취임 1개월 맞은 전북개발공사 제7대 홍성춘 사장

엄격한 타당성 분석 신규사업 발굴 매진…임대주택 공급 늘려 주택값 안정에 기여…작지만 강한 공기업 투명한 조직 만들터

▲ 취임 1개월을 맞은 홍성춘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내년도 운영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 제7대 사장으로 홍성춘 사장이 취임한지 1개월이 지났다. 전북의 경제발전과 그리고 '내 집 마련 꿈'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주택 분양과 임대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 등 내년에도 전북개발공사가 맞닥뜨려야 할 시련과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이유로 신임 홍성춘 사장의 행보에 도내 정관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 사장을 만나 향후 개발공사가 지향할 포부와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어려운 난관을 뚫고 전북개발공사 제7대 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어떤지요.

 

"먼저 도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도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개발공사는 전북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서 전북도민이 바로 주인입니다. 도민의 혈세로 설립된 공기업인 만큼 앞으로 공공복리증진과 서민의 주거안정 사업을 최대한 많이 추진해 공기업으로서 소임을 다 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더 많은 공익목적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도민에게 그 혜택을 되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북개발공사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 있다면?

 

"저의 경영방침은 건실한 경영기반 구축, 경영 수익의 사회 환원, 협력과 소통을 통한 믿음과 신뢰의 기업문화 정착입니다. 조직 내 불필요한 일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신속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정비해 합리화 시키겠습니다. 또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운영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내외부의 어떠한 청탁도 받아들이지 않겠으며 철저한 목표관리제를 통해 경쟁에 입각한 인사관리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사의 자본금 확대와 재무구조 건전화를 통해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대내외적 신뢰도를 높이겠습니다. 마지막은 미래를 위한 준비로 엄격한 타당성 분석을 통해 신규 사업 발굴에 매진할 것이며, 중장기 경영전략을 재정비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노사 상생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윤리경영을 강화해 믿음직스런 공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공동·임대주택 추진방향 및 주택가격 안정화 대책이 있다면?

 

"도내 주택가격은 2012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거래량 또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아파트 가격이 더욱 하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주시 주택 수요 및 공급현황 분석 결과 혁신도시에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2013~2014년까지 일시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015년 다시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되기에 2016년 이후 공급을 목표로 만성지구에 신규 임대주택(2개단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주택가격 안정화와 관련 임대주택 공급확대가 종국적으로 주택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아래 앞으로도 공공임대 및 보금자리 주택 공급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주택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나?

 

"삶의 패턴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그리고 대형 평수에서 소형 평수로, 한마디로 홀로 사는 가구들이 늘 것으로 예측되면서 소형 주택 선호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비해 일정기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시킬 가정 좋은 정책 중 하나로 사료됩니다. 지난 2009년 말까지 준공된 임대주택은 1670호에 불과했으나 임대주택 확대공급 정책으로 올해 말까지 4166호로 확대됐습니다. 이 같은 정책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전북도와 호흡을 맞춰 성공적인 도시개발 케이스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발공사의 간단한 업무설명과 도민에 대한 당부 말씀이 있다면?

 

"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으로 사업영역은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공익사업 중 수익성이 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국가나 자치단체가 예산에 한계를 느껴 하지 못하는 개발 사업을 대신하는 겁니다. 주로 택지개발 및 지역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택건설, 분양, 임대, 관리사업, 관광개발, 기타 체육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간 공직에만 있다 보니 일각에서는 기업가적 마인드나 경영관련 분야에서 다소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진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작지만 강한 공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가오는 계사년 한 해에도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항상 진정어린 격려와 함께 혹독한 질책도 부탁드립니다." ·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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