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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PB운영 차별화 경쟁력 제고

시중은행 조직 확대 반면 통폐합 '대조'

은행권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중은행들이 거액자산가 전문상담창구인 PB(프라이빗뱅크) 사업 조직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농협은행은 8개 PB센터 중 7개를 일반영업점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 경제가 저성장 추세로 접어들어 새 수익원 발굴이 어렵게 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상담원을 늘리는 등 PB사업에 주력하며 수익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 수는 줄고 있지만 PB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과 씨티은행은 대형PB센터를 별도로 설립해 거액자산가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은행, 증권, 보험 등으로 나눠졌던 자산관리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아래 신한금융투자와 합심해 기존 PB센터를 은행, 증권, 자산운용 상담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개인자산관리(PWM)센터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반면 농협은행은 이달 말 8개 PB센터 중 강북 PB센터만 남기고 나머지 7개 PB센터를 일반영업점으로 통폐합하는 등 PB운영방법을 변경키로 해 PB사업 조직을 늘리고 있는 시중은행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PB사업 후발주자인 농협은행이 영업 노하우와 상품 구성 등에 있어 기존 은행들에 상대적으로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경쟁력 강화 차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농협은행은 현행 PB센터는 서울 및 광역시 단위에 설치 운영돼 특정지역 PB고객에 대해서만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PB 인력의 비효율적 운용에 대한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PB센터의 통폐합을 추진한다고 해명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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