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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고 묵묵하게…"

제23회 전북문학상 시상식 김동수·국중하·김상휘씨 수상

▲ 지난 26일 전북문인협회가 주최한 제23회 전북문학상 시상식에서 김동수 시인·수필가 국중하씨 부부, 소설가 김상휘씨 부부(왼쪽부터)가 밝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광버스가 그냥 지나치더니, 무슨 맘이 들었는가 되돌아와서 탄 것 같습니다. 밥도 천천히 먹는 밥이 좋다고, 느즈막히 상을 타다 보니 축하해주는 사람도 많고 마음이 참 편안하네요. 이 기분 잘 기억하면서 담담하고 묵묵하게 쓰겠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4시30분 전주교육대 황학당에서 열린 전북문인협회(회장 정군수)가 수여하는 제23회 전북문학상 시상식에서 김동수 시인(66·백제예술대 명예 교수)은 멋쩍게 웃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수상자 수필가 국중하씨(77), 소설가 김상휘씨(53·전북소설가협회 회장)도 "과분한 격려를 받았다. 문학의 연료는 부끄러움인데, 이 상 덕분에 연료 창고가 가득 찼다"며 "더 좋은 작품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올해는 전북문인협회가 심사위원회(위원장 서재균)를 따로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친 끝에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어서 그동안 전북 문단이 놓칠 뻔한 이들을 뒤늦게나마 재조명한 의미있는 작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이운룡 전라북도문학관 관장, 허소라 군산대 명예교수,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이사 외에도 김성주 이상직 국회의원,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유광찬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정군수 전북문인협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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