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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세뱃돈 1만원 신권 동났네

5만원권 사용 증가에 신규발행 줄어…전북銀 소진…농협도 교환한도 낮춰

직장인 김모 씨(45)는 설에 자녀들과 조카들에게 나눠줄 세뱃돈을 1만원권 신권으로 바꾸기 위해 7일 전북은행 본점 영업점을 찾았다.

 

하지만 1만원짜리 신권이 모두 소진돼 바꿀 수 없다는 창구 직원을 답변을 듣고 난감해하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인근에 있는 NH농협은행 금암동지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행히 금암동지점에는 아직 신권이 남아있어 30만원을 바꾸려했지만 신권이 부족해 1인당 10만원까지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좀더 일찍 신권을 바꿔놓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1만원권 신권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처럼 1만원권 신권이 품귀현상을 보이는 것은 한국은행이 지난 2009년부터 발행한 5만원권의 사용은 증가하는 반면 1만원권 사용은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 시중 유동량을 감안해 1만원권 신권 발행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북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설을 앞두고 1만원권 신권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비치한 1만원권 신권이 바닥났고 NH농협은행 전북본부도 6일까지 각 지점에서 1인당 20만원씩 바꿔주었던 1만원권 신권을 7일부터 10만원으로 한도를 내렸다. 이마저도 금일내 모든 1만원권 신권이 소진될 것 같다는게 NH농협은행 전북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SC은행 전주지점도 7일 현재 1인당 한도를 20만원으로 바꿔주고 있지만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5만원권 신권은 남아도는 실정이어서 은행 창구마다 5만원권 신권으로의 교환을 권유하고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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