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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랑과 전쟁 2' 아이돌 특집 내달 8일 방송

그동안 이혼·불륜 등 부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인기를 누린 KBS 2TV '부부클리닉 - 사랑과 전쟁 2'가 내달 8일 또 다른 승부수를 띄운다.

 

바로 제국의아이들의 김동준(21), 주얼리의 김예원(24), 포미닛의 남지현(23)을앞세우고 '아이돌 특집' 편으로 꾸미는 것.

 

김동준은 회사원 서민재, 김예원은 그의 아내 유은채, 남지현은 유은채의 친구 서영으로 각각 분해 20대 젊은 부부의 위기를 그린다.

 

결혼 전 가사부터 부모님께 드릴 용돈까지 공평하게 분담하기로 약속하고 핑크빛 꿈에 부풀어 있던 민재와 은채는 결혼 후 상대방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현실과마주한다. 여기에 평소 민재를 좋아하던 쇼핑몰 CEO 서영이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19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고찬수 PD는 "시청률에 비해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별로 없었다"며 "무난하게 갈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1년 이후를 내다봤을 때 프로그램의 미래를 걱정하게 됐다. 조금 일찍 변화를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회의를 거쳐 나온 아이템이 아이돌 특집"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동준은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 남지현은 tvN '더 로맨틱 아이돌'에 출연한 모습이 눈에 띄어 발탁됐다. 김예원은 평소 TV에서 선보인 입담이돋보인 덕에 캐스팅됐다.

 

고 PD는 "이전 '사랑과 전쟁'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촬영 장비도 기존과는 다르게 특별한 장비를 사용, 영상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김동준이 맡은 서민재는 극 중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에 골인한 회사원. 경제관념이 확실한 그는 가부장적인 면까지 있어 아내 대신 자신이 경제권을 쥐려 한다. 김동준은 "이렇게 결혼을 한 번 경험하면, 정말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어릴 때 저런 남편만 되지 않으면 최고의 남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원이 연기하는 유은채는 취직 대신 시집을 선택한 전업 주부다.

 

그는 "주얼리 언니들이 결혼 적령기를 맞았기 때문에 언니들에게 제일 추천해 주고픈 프로그램이다"라며 "항상 고등학생이나 귀여운 역할만 했는데, 부인 역할을 통해 나의 새로운 모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 연합뉴스

 

또 "이런 문제는 누구나 한 번은 맞으리라 생각한다. 이게 이혼까지 이어진다면다른 문제가 있어서일 것"이라며 "서로 합의점을 잘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호흡을 맞추는 김동준에 대해서는 "'출발 드림팀'이나 다른 운동 프로그램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고 '마냥 어리지는 않구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느꼈다"고 기대했다.

 

한편, 원하는 결혼 시기를 묻는 말에 그는 "나도 사실은 일찍 결혼하고는 싶었는데, 날 좋아하는 분이 빨리 나타나야 한다"며 "날 좋아하는 분만 나타나면 장기 연애를 해서라도 결혼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지현은 극 중 유은채의 친구 서영으로 변신한다.

 

그는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는 부담감도 없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대본을 읽어 보니 너무 밝았다. 욕심이 많이 생겼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 "이성과 교제를 하면 상대방을 알아가는 것도 있지만,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도 있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내달 8일 밤 11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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