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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빠지고 부상당하고…내우외환 허덕

KCC, 2012-2013 시즌 13승 41패 최하위 성적 / 신인 드래프트·조직력 극대화로 전력 강화 기대

KCC 이지스가 19일 2012-2013 시즌 대장정을 마쳤다.

 

결과는 리그 최하위. 54게임을 치러 13승 4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그 앞 세 시즌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성적이 멀게만 느껴지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팬들을 실망시킬만한 성적이지만 사실 KCC는 시즌 시작 전부터 상위권 성적을 기대하지 못할 내우외환에 빠져 있었다.

 

KCC의 주축선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빠져 나간데다 유력선수들의 부상, 용병선수들의 낙마 등으로 목표를 세우기조차 버거운 상황이었다는 게 KCC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영원한 KCC맨 추승균이 은퇴하고 하승진은 입대했으며, 전태풍은 FA로 고양오리온스로 이적하는 등 주력들이 코트에서 대거 사라졌다.

 

여기에 용병으로 선발한 코트니 심스가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발목부상을 입었으며, 신인 기대주 장민국도 훈련과정서 다쳐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KCC 조진호 사무국장은 "시즌에 들어가기도 전에 악재들이 발생해 전력이 크게 다운된 상태였다"면서 "어떤 목표를 정한다는 자체가 의미없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렵게 시작한 리그에서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밀린 KCC는 강병현이 제대, 복귀하고 타팀에서 영입한 이한권 김효범이 제 몫을 해낸데다 신인선수들인 박경상 정희재 노승준 등이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특히 갈수록 경기운영능력과 자신감이 붙은 신인 가드 박경상은 내년시즌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 부상으로 뛰지 못한 장민국도 몸만 추스린다면 한몫이 단단히 기대되는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조 국장은 "올 시즌 얇은 선수층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이 신인선수들과 시즌중 영입한 선수들이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며 "팀웍이 다져진만큼 내년 시즌에는 안정적 전력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내년시즌을 위한 플러스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여 팬들을 위로하고 있다.

 

7월 용병 드래프트와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권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특히 신인 드래프트에는 좋은 재목들이 많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국장은 "올해 성적의 발목을 잡은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비시즌동안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 시즌에는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팀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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