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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진천캠퍼스, 런던국제대학 출범】세계 명문 런던정경대(LSE) 학위 국내서 딴다

LSIS, 서울서 비전설명 / 올 하반기 수시모집부터 신입생 120명 선발 계획

▲ 런던국제대학(LSIS) 공식 출범 행사가 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흥국생명빌딩내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권정기 런던국제대학 본부장, 앤드류 댈글리시 주한영국부대사, 조나단 키드 런던대 부총장, 강철규 우석대 총장, 롤랜드 데이비스 주한영국문화원장이 손을 맞잡고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는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세계적 명문대인 런던정경대학(LSE : London School of Econo-mics & Political Science)의 학사학위를 국내에서 딸 수 있게 된다. 런던정경대학의 교과과정을 한국에서 운영하는 런던국제대학(LSIS : London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이 내년 3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서 공식 출범한다.

 

국내에서 세계 수준의 명문대학과 동일한 교과과정을 통해 동일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은 LSIS가 처음이다. 비싼 유학비용과 시간을 들여 영국에서 수학하지 않아도 국내에서 런던정경대학의 교육과정과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 것.

 

LSIS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내 주한영국문화원에서 2014년 개교와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학교 소개와 향후 비전 설명회를 가졌다.

 

LSIS는 사회과학 분야 세계 대학순위 5위권 이내의 명문대인 LSE의 교과과정을 동일하게 교육하며, 학생들은 졸업시 LSIS 국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전공에 따라 런던대학교의 '국제관계학' 또는 '국제금융학'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다. LSIS에서 취득하는 런던대 학위는 영국 LSE의 학생들이 취득하는 학사학위와 동일한 학위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LSIS의 교수진은 세계적 명문대학에서 수학하거나 가르친 경험이 있는 학자들로, 교수진의 80% 이상을 영미권 출신의 중견학자로 충원할 계획이다. 수업을 포함한 모든 활동이 영어로 이뤄져 외국 편입 또는 석사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영미권 학습 분위기를 사전에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SIS 학생들은 입학후 1~2학년 과정을 1년 반 동안 집중 이수한 뒤 이후 2년간 전공심화 과정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대학 4년 과정을 3년 반 만에 마치게 된다.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시간 낭비없이 9월에 시작하는 해외 대학원에 곧바로 진학할 수 있다.

 

LSIS 재학생들은 런던대 학생 포털을 이용해 LSE의 모든 학습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고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모든 수업은 LSE 교수진이 집필한 교재를 사용해 영어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연 1회 LSE와 동일한 수준과 기준으로 출제·감독·채점하는 전공시험을 치른다.

 

LSE의 교과과정을 관장하는 런던대와 우석대의 협정을 통해 탄생한 LSIS는 2014년 3월 우석대 진천캠퍼스에 개교한다. LSIS는 올 하반기 수시모집 기간부터 내국인 100명, 외국인 20명으로 총 1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LSIS는 내년 신입생들의 1년 등록금을 대략 1400만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미권 해외유학이 학비와 기숙사비를 합쳐 1년에 6000만원 이상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LSE의 수업을 국내에서 들을 수 있는 셈이다.

 

이날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런던대 조나단 키드 부총장은 "세계적 명문대학인 런던정경대의 교육을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며 "한국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지식과 커리어를 다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드 부총장은 "그동안 우석대의 여러 교수들이 런던대를 방문해 학사운영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상의했다"며 "우석대의 미래 비전이 인상적이었으며, 우석대가 열정을 갖고 최고의 질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대학이라고 판단해 진천캠퍼스에 런던국제대학을 출범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강철규 우석대 총장도 "런던국제대학은 런던정경대학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같은 학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미래 지도자를 많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정경대(LSE)= LSE는 재학생 13만명 규모인 런던대의 단과대학(컬리지) 중 하나다. 150년 전통의 런던대는 LSE와 같은 단과대학 18개로 구성돼 있는 연방대학 성격의 대학이다. 런던대는 J.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원수 34명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16명, 조지 소로스 등의 세계적인 금융인을 배출했으며 사회과학분야에서 캠브리지, 옥스퍼드, 하버드 등과 함께 세계 5위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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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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