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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카드 발급비용 수백억 낭비

여신금융협, 1월말 기준 824억4000여만원 손실 / 총 신용카드 수 대비 22%…전북은행 전체 3위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신용카드 비율이 은행별로 최고 31%에 달해 발급비용으로만 수백억원이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금융권에서는 마케팅 활용 등을 이유로 휴면카드 해지에 소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월 말 현재 휴면카드 수는 총 2355만4470개이며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카드 비중은 21.67%로 집계됐다.

 

휴면카드는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무실적 카드를 말한다. 발급은행 입장에서 휴면카드는 이용실적이 없어 발급 비용만 허공에 날리는 셈이다.

 

발급 및 송달료를 포함하면 평균 1장 당 3500원의 발급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올 1월 말 기준 휴면카드로 인해 824억4064만5000원이 낭비됐다.

 

휴면카드 수는 전업카드사가 전체 휴면카드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신한카드가 527만592개로 가장 많았고 현대카드가 282만7277개, KB국민카드가 264만3654개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업카드사를 제외한 겸영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158만8484개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은행이 152만2257개, 외환은행이 72만9410개로 휴면카드가 많았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18만1143개로 가장 많았고 제주은행이 2만2058개로 가장 적었다.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카드 비중은 수협중앙회가 31.0%로 가장 높았고 제주은행이 30.10%로 그 뒤를 이었으며 비씨카드가 12.9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휴면카드가 5만3599개이며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카드 비중은 28.65%로 전체 금융권 중 3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휴면카드로 인해 1억8700여만원의 불필요한 손실을 입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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