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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저축은행 공개 매각

군산에 본점…영업정지 없이 경쟁입찰 예상

군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스마일저축은행(옛 미래2저축은행)이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공개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저축은행은 지난달 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명령조치를 받아 45일내(6월 16일까지) 증자 등을 통해 부채 초과 상태 해소 및 BIS비율 5% 유지를 위한 자본 확충을 이행해야 했으나 18일 오전 현재까지 금융감독원에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스마일저축은행이 경영개선을 기한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으나 P&A 방식으로 공개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전환했다.

 

예보는 지난달 초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스마일저축은행이 이를 이행하기 힘들거라고 판단해 앞서 공개 경쟁입찰을 위해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특히 그동안 16개 부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과정을 거쳐 P&A 방식으로 금융지주회사나 증권사에 팔렸지만 스마일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사례로는 처음으로 가교저축은행을 만들지 않고 영업정지 없이 바로 P&A하는 방식을 취할 전망이다.

 

스마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2323억원의 중소형 저축은행으로 BIS비율이 -12.51%이며 부채가 자산보다 182억원이 많은 2505억원인 부실 저축은행이다. 더욱이 2012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250억원을 기록하며 경영상태가 극비 부실해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스마일저축은행이 퇴출 위기를 맞은 것은 과거 미래2저축은행 시절 부실대출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임석 전 솔로몬전축은행 회장과 서로 유상증자 대금을 대출해줄때 자회사인 미래2저축은행 자금을 끌어다 썼기 때문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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