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0개팀…덴마크·태국도 참가 예정
전국 태권도인의 한마당 잔치인 '우석대학교 총장기 태권도 품새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일간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덴마크와 태국의 태권도팀이 참가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의 품새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160팀 1500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하는 품새대회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자세 등을 펼치며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공인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성인·장년부로 나뉘는 개인전과 단체전, 페어전, 태권체조 등으로 치러진다. 개인전은 일리미네이션(elimination)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단체전은 컷오프와 토너먼트 혼합방식으로, 태권체조는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점은 대한태권도협회 품새경기규칙에 준해 배점이 이루어진다.
대회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는 트로피와 메달, 상장이 수여되며, 고등부 남녀 우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우석대 태권도학과 지원 시 가산점과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지난 2003년 대한태권도협회가 최초로 공인한 품새 대회로 1회 대회부터 태권도 품새 대중화와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세계 태권도 본 고장인 전북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품새대회는 겨루기대회와 달리 태권도 품새의 정확성, 표현성, 숙련성 등을 평가하는 만큼 초등학생부터 만6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하는 등 그동안 태권도인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9일 오전 11시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리며,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의 '안중근'개막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태권도 퍼포먼스 '안중근'은 일제강점기 안중근 의사의 항일운동을 태권도 품새와 뮤지컬을 접목해 극으로 표현한 것으로 최상진 태권도학과장과 박진수 시범단 감독, 이정하 코치가 연출을 맡았다.
최상진 태권도학과장은 "선수중심의 기존 대회 방식과 차별화된 대회 운영을 통해 태권도 인재 발굴과 태권도 품새 대중화 및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라며 "더 나아가 대학에 대한 이상과 희망을 심어주고 태권도 문화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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