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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거래 부진속 주가만 급등

7월 출범후 거래량 4.5%에 15.78% 올라 / 도내 유일 상장기업 비나텍 56.57% 상승

지난 7월 1일 출범한 코넥스시장의 주식거래가 매우 부진한 가운데 주가는 급등하는 기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주)비나텍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코넥스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만7936주, 4억3769만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누적 거래량은 380만주로, 전체 상장 주식 8424만주의 4.52%에 불과했고 누적 거래대금(229억원) 역시 전체 시가총액(4992억원)의 4.59%에 그쳤다.

 

더욱이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21개 종목 중 전체 거래일 28일 동안 매일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랩지노믹스와 하이로닉 2개에 그치는 등 주식거래가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

 

반면 이 기간동안 코넥스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5.78% 올라 거래 부진 속 주가만 오르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비나텍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체 거래일 28일 중 12일만 거래가 이뤄졌지만 주가는 거래 시작일 시초가 대비 56.57%나 급등했다.

 

실제 시초가 3만5000원으로 시작해 6일동안 거래가 전무하다 7일째 고작 100주가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4만250원으로 올랐고 이틀 뒤인 7월 11일에도 100주 거래에 샹한가를 기록하며 4만6250원, 16일에도 똑같은 상황을 재연하며 5만3100원으로 급등했다.

 

(주)비나텍은 그동안 3번의 상한가와 1번의 하한가 등을 기록하며 13일 종가 기준 5만4800만원을 형성했다.

 

실 거래기간 중 고작 거래량이 1일 100주에서 최고 1100주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현 주가의 적정성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주)비나텍의 주식수(보통주 22만8300주, 우선주 9만5588주)에 비하면 거래량이 극히 부진한데 주가는 반대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는 코넥스기업의 대주주들이 시장에 지분을 내놓지 않고 소액주주들만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측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에 연연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최소 1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좀목 수와 유통 물량의 증가를 통환 투자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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