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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대출금리 지방은행서 최고

주택담보 연 4.05%로 경남보다 0.41%p 높아 / 우량등급 신용금리도 외국계 이어 전국 3번째

전북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의 7월말 기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금리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식·만기 10년 이상) 금리는 4.05%로 6개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북은행은 부산은행(3.92%), 제주은행(3.87%), 광주은행(3.73%), 대구은행(3.72%), 경남은행(3.64%) 등이 3%대의 금리를 적용한 반면 유일하게 4%대를 적용했다.

 

특히 가장 금리가 낮은 경남은행과 비교하면 금리차이가 0.41%p나 된다.

 

전북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방은행을 포함한 국내 17개 은행과 비교해도 수협(4.25%), 우리은행(4.14%)에 이어 3번째로 높다.

 

다만 전북은행은 주택담보대출 평균 가산금리가 0.40%p로 은행권 중 가장 낮았다. 대출 가산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체로 0.5~1.0%포인트 안팎이다. 은행들은 자체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덧붙여 대출금리를 정한다.

 

전북은행은 일반신용대출(1∼3급) 금리도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5.39%를 적용했다. 신용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제주은행(4.47%)보다 0.92%p나 높은 금리를 적용한 것이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지방은행 특성상 지역내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수요를 충당하려면 리스크에 대비, 대출금리가 다소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우량등급에 대한 대출금리가 다른 은행에 비해 높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전북은행의 신용대출금리는 국내 전체 은행 중에서도 외국계은행인 한국SC은행(5.90%), 한국씨티은행(5.69%)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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