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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룡 군산대 총장 "지역 미래 책임질 핵심 동력될 것"

기업 요구 교과과정 반영 학생들 취업률 향상 기대

- 새만금캠퍼스 설립을 추진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지역대학과 지역사회는 한 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대학 하나만 있어도 그 지역이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지역 주요산업과 연관된 대학 특성화만이 대학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새만금캠퍼스가 우리 지역 미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새만금 캠퍼스에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이며 설립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제일 많이 공들인 부분은 교육과 R&D,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물리적 화학적으로 일체화되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우리 대학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자동차, 조선, 신재생 등 군산·새만금 지역과 환경적으로 밀접하고 전북지역에서 주력산업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들입니다. 이를 위해 새만금 캠퍼스로 자동차기계공학부와 제어로봇공학과, 조선공학과 등을 이전하게 됐습니다. 어려웠다면 이곳으로 이전하는 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설득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공계 교육의 질적 향상과 취업률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산학일체형 협력모델이 반드시 필요하고, 새만금 캠퍼스야말로 이같은 모델을 운영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것에 교수님들과 학생 모두 흔쾌히 이전에 동의하게 됐습니다."

 

- 타교 산학융합지구 캠퍼스와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현재 우리 대학이 가족회사를 맺고 있는 자매기업이 500여개에 달합니다. 새만금 캠퍼스 개교로 경제자유구역 내에 있는 이들 기업과 상호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산학 간 교류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이같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기업의 요구를 교과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대학이 구축한 쌍방향적 현장맞춤형 산학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수요기반 실용형 교육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기업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적합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고, 학생 취업률 역시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미룡동 캠퍼스와 연계방안 및 기대 효과는 무엇입니까.

 

"새만금 캠퍼스로 이전해 가는 학생들은 모두 3·4학년 학생들입니다. 새만금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이 1·2학년 때 배운 이론을 기초로 기업체의 요구에 따라 교수와 학생, 기업 엔지니어, 대학원생으로 팀을 구성해 기업이 요구하는 연구개발을 하고 현장 실무 능력을 배양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미룡동 캠퍼스에서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새만금 캠퍼스에서 실질적인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미룡동과 새만금 캠퍼스 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새만금 캠퍼스 교육시스템을 현장 실습 및 기업·근로자 등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능력과 R&D 직무역량을 강화해 나가면 대학은 물론 지역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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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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