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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날 수 있습니다

▲ 김동문 전주 완산교회 담임목사

미국의 '타임(Time)지'가 선정한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은 미국의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Thomas A. Edison. 1847-1931년)'이고,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은 독일의 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년)'입니다. 이 두 사람의 천재성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똑같이 학습장애아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에디슨은 학교에 입학한 지 3개월도 못 돼서 '바보'로 낙인찍힌 학습장애아였습니다. 교육의 전문가였던 교장이 학교를 방문한 장학사에게 그를 '바보'라고 보고할 정도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에디슨의 어머니는 강력하게 항의하고 즉각 학교를 그만두게 했습니다. 결국 에디슨이 받은 공식적인 교육은 3개월도 채 안 된 셈입니다. 그러나 에디슨은 전등, 전축, 현대 전화기의 전신인 탄소송화기, 백열 전구, 발전기, 가정용 영사기 등을 발명했고, 특허만 무려 1093개를 받아 특허의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에디슨은 19세기를 빛낸 대표적인 인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입니다. 아인슈타인도 독일에 사는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에는 학습장애아로 낙인찍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학교를 다닐 때 언어의 발달이 늦어서 학습이 부진했고, 행동이 산만하여 문제아 취급을 받았습니다. 장래를 염려한 부모는 여러 번 이사하면서 전학을 시키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원리와 중력에 관한 이론으로 과학적 탐구의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1921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그는 우주에 대한 인간의 이해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금까지 위대한 과학의 거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은 이런 의문을 가집니다. "학습장애아였던 그들이 어떻게 그와 같은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었는가?" 물론 자녀 교육에 있어서 남다른 관심과 열성을 가졌던 부모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부모의 헌신적인 교육과 지도가 천재성을 개발시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교육학자들은 그들의 인생과 사물을 보는 긍정적 태도를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삶의 자리가 어렵고 힘들어도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인 입장에서 보는 자세가 천재성을 개발시켰다는 것입니다. 시련과 역경이 올 때 그것을 부정적인 관점에서 저주로 보면 저주가 되고, 긍정적인 관점에서 기회로 보면 기회가 되는데, 이들은 모든 것을 기회로 여겨 놀라운 결실을 거두었다는 얘기입니다. 사람은 한 생을 살면서 숱한 고난과 역경을 만납니다. 그 때마다 거기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고 도전하는 것이 승리로 향하는 첫 번째 단계인 것입니다. 부족한 것, 없는 것, 잃은 것에만 집착하고, 원망과 불평만 일삼으면 절대로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 능력을 주셨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활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 사람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비상할 수 있는 능력을 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믿음의 날개를 펴십시오. 힘껏 날개 짓을 해보십시오. 당신도 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로버트 슐러' 목사의 인상 깊은 고백을 소개합니다.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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