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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룡 군산대총장 차기 불출마

사퇴서 제출 시한 넘겨…학내 인사 7명 거론

 

속보=지난 11일 '총장 초빙' 공고를 시작으로 군산대학교 제7대 총장 선거가 막이 오른 가운데, 현재까지 거론되는 외부 인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채정룡 현 총장이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학내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9일자 2면 보도)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학내 인사 중 지난 12일 출마를 공개 선언한 최연성(정보통신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나의균(기계자동차 공학부) 교수, 권병로(국어국문학과) 교수, 전형원(행정학과) 교수, 유금록(행정학과) 교수, 황영호(행정학과) 교수, 문창호(건축학과) 교수 등 7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채정룡 현 총장이 16일 출마의사를 접으면서, 후보접수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2~3명 정도가 후보군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정룡 총장은 차기 총장에 출마하려면 '교무회 구성원 및 교수평의회 임원이 후보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제4조에 의한 임용후보자 선정 공고에서 정한 후보접수 개시일 10일 전까지 그 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군산대학교 총장임용 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후보접수 개시일인 25일 열흘 전이 일요일인 관계로 16일까지 총장직을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채 총장이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차기 총장 출마는 불가능해졌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교육감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동안 총장 재출마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던 입지자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지녔던 채 총장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면서 상호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등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각 후보들은 접수를 거쳐 공식 후보로 등록하게 되며, 오는 12월 11일 총장 선거를 위해 인쇄물과 인터넷, 소견발표, 합동연설회, 정책발표회 등을 활용한 선거전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출마 예상자 측근 A씨는 "차기 총장 선거이지만 현 총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어 넘어야 할 가장 큰 상대로 생각했었다"며 "채 총장이 출마의사를 접으면서 비록 가장 강력한 상대는 피하게 됐지만,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진 만큼 상호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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