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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에 앙심… 동거남 폭행 사주한 40대 덜미

전 동거남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도록 조종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23일 지인을 시켜 헤어진 애인의 금품을 갈취하도록 한 오모씨(42·여)를 강도상해교사 혐의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또 오씨의 도주를 도운 내연남 송모씨(42)를 범인도피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5월 15일 새벽 0시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원룸에서 김모군(19) 등 3명이 전 동거남 김모씨(29)를 폭행하고 현금 15만원 상당을 빼앗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오씨는 전 동거남 김씨가 헤어지자고 한 뒤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19일 폭행 등에 가담한 김군 등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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