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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목정문화상에 문학 채규판·미술 우진·음악 지성호 선정

시상식 25일 전북대 진수당

제21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채규판 시인(72,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미술부문 우진문화공간 △음악부문에 지성호씨(59, 전북대학교 겸임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재)목정문화재단은 1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제21회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안홍엽)를 열어 이같이 선정했다. 목정문화상은 故 목정(牧汀) 김광수 선생이 생전에 전북문화발전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상으로,

 

1993년부터 매년마다 문학, 미술, 음악 3개 부문에 대하여 시상을 하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 1,000만원씩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문학부문 수상자인 채규판 시인 20여년간 원광대 재직하면서 문학도를 양성하고, 시민들에 대한 문학강연과 전북문인협회 군산지회장과 익산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또 시집, 시조집 ,수필집, 학술논문과 저서를 발간하는 등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전북문학을 살찌웠다.

 

미술부문 수상자인 전주 우진문화공간은 1991년 문예술인을 위한 창작발표 및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예술관람 공간으로 설립된 후 전북지역 미술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신예작가초대전'과'청년작가초대전','해외미술기행'을 기획해 전북지역의 젊은 미술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음악부문 수상자인 작곡가 지성호씨는 한국적이고 향토적인 특성을 살려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오페라, 관현악곡, 칸타타, 음악극 대작을 꾸준히 발표하여 전북 음악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무주 출신의 목정(牧汀) 김광수 선생(1925~2013)은 향토기업인 전북도시가스(주)와 (주)미래엔(舊 대한교과서), 서해도시가스(주), (주)미래엔인천에너지, (주)현대문학 등의 회사를 창업했다. 생전에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 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일찍부터 교육사업과 문화사업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1973년에 '목정장학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약35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문인들의 등용문인 '현대문학상(1956)'과 목정문화상 등을 제정해 문화예술인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전북대 진수당 김광수홀 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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