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전북본부, 9월 중 3.48%…김제 부도업체 영향
전북지역의 지난달 어음부도율(전자어음 포함)이 3.48%로 지난 2000년 11월 3.40%의 어음부도율을 깨고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3년 9월 중 전북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전자어음 포함)은 3.48%로 전월 0.28%에 비해 무려 3.20%p나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6월 김제지역의 한 부도업체에서 발생한 약속어음(300억원)이 지난달 교환 회부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제조업(11억 5000만원→5억 4000만원)과 건설업(8000만원→1000만원)의 부도금액은 줄어들었지만 도소매업의 부도금액이 2억 7000만원에서 305억 9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전체적인 어음부도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달 신규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 수는 3개로 전월 1개보다 2개 증가했고, 신설법인 수는 144개로 전월 162개보다 18개 감소했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정읍(0.77%→40.54%)과 군산(0.27%→0.36%)이 상승한 반면 전주(0.29%→0.13%)와 익산(0.22%→0.15%)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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