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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걷는 아름다운 전주 단풍길 6선

총연장 13㎞…도심 단풍 11월초 절정 예상

"낙엽 밟는 소리가 그립다면 단풍 길을  걸어봐요." 전북 전주시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도심 속 단풍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 길' 8곳 총 13㎞를 23일 소개했다.

 

단풍 길은 낙엽을 치우지 않고 한 달가량 그대로 두는 길이다.

 

 한옥마을에서 경기전까지 600m 길은 수백 년 된 은행나무 17그루가 오랜  세월을 이겨낸 위용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바람이 불면 '낙엽비'가 장관을이룬다.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덕진공원∼동물원 일대는 건지산과 오송제 주변까지 연계돼 한산하게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자연생태박물관 앞 전주 천변에서는 느티나무 낙엽길을 걸으며 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억새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서원로의 다가교를 지나 신흥고교·예수병원으로 오르는 길에도 느티나무 잎이 곱게 물들어 인근 다가공원 수목들과 조화를 이룬다.

 

이맘때면 은행나무 단풍이 한껏 물드는 장승배기로의 꽃밭정이  네거리∼우정그린아파트 구간에는 중간마다 휴게시설이 설치돼 아이들과 함께 걷고 쉬는 길이다.

 

완산구청에서 효자광장을 잇는 백제도로 역시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300여 그루가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를 돋운다.

 

시는 도심지역의 단풍이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이달 28일부터 11월22일까지 아름다운 단풍 길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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