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가면 도망가고, 따라가면 도망가고…. 그러나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전주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붙은 창원LG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대결을 펼쳤으나 68대 6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쿼터는 프로팀끼리의 대결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의 득점력이었다. 전주KCC는 경기가 시작된지 무려 7분 30초만에 첫 2득점을 얻었다. LG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때까지의 득점이 겨우 4점. 1쿼터는 6-8로 LG가 리드한채 끝났다.
2쿼터 들어서는 양팀의 공격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KCC가 박경상의 잇단 외곽포로 초중반을 리드했다. 그러나 2쿼터 후반부터 LG의 슛이 풀리면서 LG는 2쿼터를 33대 21, 12점차로 앞선채 마무리했다.
3쿼터는 KCC가 강병현과 박경상 등의 득점포가 잇따라 성공하며 44대 46, 2점으로 점수차를 좁힌채 마루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던 KCC는 김민구의 잇단 3점포가 성공하면서 경기종료 26초를 남기고 61-62, 1점차로 따라붙었다. 관중들은 열광했고, 승부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
이어진 LG의 공격에서 KCC는 반칙작전으로 문태종에서 자유투 2개를 내줬고, 문태종의 자유투는 2개 모두 링에 빨려 들어갔다. 스코어는 64대 61로 다시 3점차. 남은 시간은 24.1초. KCC는 작전 타임을 갖고 공격에 나섰으나 KCC의 엔드라인 공격패스가 상대편에게 잡히면서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KCC에서는 강병현이 17점, 박경상이 15점, 김민구가 13점 등으로 선전했고, LG에서는 메시가 16점, 제퍼슨이 12점, 양우섭과 김종규가 각각 10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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