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2.58%대까지 추락하면서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세를 제외한 실질금리가 사실상 제로 상태에 빠졌다. 초저금리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재테크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 한국은행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은행 17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평균금리는 연 2.58%였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연 3.0%)과 비교해 금리가 0.4%p가량 떨어진 셈이다.
1년 만기 국내은행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JB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연 3.1%)을 제외하고는 연 3%대 정기예금 상품은 전무하고 대부분 2%대에 그치고 있다. KDB산업은행의 KDB direct/Hi정기예금과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이 각각 2.9%로 금리를 적용해 뒤를 이었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도 대구은행의 9988예금(연 3.0%)과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연 3.0%)을 제외하면 연 3%대 상품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2.50%인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하면서 정기예금 상품의 저금리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JB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은 서비스 구역이 서울지역으로 국한돼 있어 전북지역을 비롯한 서울 외 고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JB전북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정기예금(연 2.3%)과 시장금리부 정기예금(연2.5%)으로 JB다이렉트예금통장에 비해 각각 0.8%p와 0.6%p 가량 낮은 금리를 적용 받는다.
이에 JB전북은행은 JB다이렉트예금통장을 올해 상반기 내로 전북지역과 대전지역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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