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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서정인씨 고전을 말하다

천년전주사랑모임'화요시민강좌…22일 전주공예품전시관

“문학은 글이 아니라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이든 그 곳의 살아있는 말을 쓰게 되는데, 문체에 있어 판소리를 의식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고향이 전라도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원로 소설가 서정인 씨(78, 전 전북대 영문과 교수)가 2009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된 후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1962년 <사상계> 신인작품공모에 단편‘후송’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온 그는 1980년대 판소리어투를 현대소설에 접목시킨 독특한 문체의 소설 <달궁> 을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 사람이 쓰면 불완전하지만, 구비문학인 판소리는 여러 사람의 입을 거치면서 문학적인 면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년전주사랑모임이‘화요시민강좌’로 22일 오후 7시30분 전주공예품전시관 문화마당에 그를 초대했다. ‘우리시대 왜 고전(문학)인가’의 주제의 이날 특강에서 원로 소설가의 문학론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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