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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산악사고 작년보다 20% 증가

소방안전본부 구조건수 올 들어 307건 / 몸·기상상태 점검 등 산행 수칙 지켜야

최근 휴가철 등으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산행 시 안전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2일 낮 12시 35분께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산행을 하던 김모씨(62·여·경남 김해)가 바위틈에 발목이 끼어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김씨는 소방헬기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께도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토끼봉에서 산행도중 무름에 부상을 입은 이모씨(36·서울)가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8일 밤 8시 50분께는 장수군 계북면 덕유산 서봉에서 망막 색소 변색증(야간 시력 및 색 구분 능력 저하)을 앓고 있는 고모씨(54·여)가 남편과 산행을 하다가 길을 잃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13일 전북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현재까지 산악구조 건수는 총 3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5건)에 비해 20.4% 증가했다.

 

산악사고의 대부분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및 낙상, 낙오 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지만 본인의 나이나 건강상태, 컨디션 등을 생각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산행을 하기 전에는 몸 상태와 기상정보, 산행코스 등 숙지와 함께 휴대전화와 랜턴 등의 예비 건전지는 반드시 챙기는 등 산악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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